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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석촌] 미나리 곁들인 매콤한 오징어볶음 찐맛집_군산오징어 잠실 본점<오징어볶음/오삼불고기>

으뜸먹보 2020. 1. 28. 21:26

 

 

 

 

 


 

 

맵짠 그리고 한식처돌이로서

매운 볶음요리는

하루가 멀다 하고 찾게 되는데

 

그중에서 

은근히 찾기 힘들었던 게

오징어볶음 맛집

 

하긴, 집에서 요리해보면

손질도 그렇고

특히 맛있는 양념 잡기가 어려워

찾기 힘든 이유가 있는 듯하다

 

그중에 만난 <군산오징어>

가뭄에 단비 같은 찐맛집이었다

 

이름은 군산오징어지만

서울에 있어줘서 너무 감사한 존재

아니면 군산 찾아갈 뻔했다

 

 

 


 

 

너무 배고픈 채로 입성해서

입구 사진은 미처 못 찍었는데

 

석촌호수 서호에 바로 맞닿아 있는

군산오징어 잠실 본점

건물이 거의 통째로 매장이다

 

총 5층짜리 건물인데

1, 2, 3층이 모두 군산오징어

 

이 정도 맛이라면

군산오징어로 건물을 올린 게 아닌지

충분히 합리적 의심 중

 

 


 

 

먼저 나온 반찬과 추가 사리

 

반찬은 셀프바에서

언제든지 리필할 수 있다

 

 

 

 

 

 

콩나물국

샐러드

쌈무

어묵볶음

상추

삶은 콩나물

 

이렇게 기본찬이 나오고

 

오늘 처음으로 시켜본

쫄면 사리까지

 

 

 

 

 

 

 

이상하게 여기 오면

이 어묵볶음을 흡입한다

 

마치 매운 음식을 먹기 전

예열하는 느낌인 건가

 

특별한 맛은 아닌데도

계속 집어먹게 된다

 

달짝지근하면서도

고소한 맛

 

 

 

 

 

 

 

오징어볶음과

궁합이 좋을 새콤한 쌈무

 

 

 

 

 

 

매운맛을 중화시켜줄

구원투수

 

고소한 드레싱을 두른

양배추 샐러드

 

 

 

 

 

쌈채소로 나온 상추

그리고 

오징어볶음에 빠질 수 없는

삶은 콩나물

 

 

 

 

 

 

매운 요리에 잘 어울리는

콩나물국은 항아리째 나온다

 

뜨겁진 않고 

미지근하게 심심한 느낌으로

 

 

 

 

 

오늘 처음으로 시킨

쫄면 사리

(\2,000/150g)

 

처음으로 시킨 이유는

은근히 이곳 양이 많아서

 

그래서 여기 오징어튀김이

그리 맛있다던데

한 번도 못 먹어봤다

(슬픔)

 

 


 

 

드디어 나온 오삼불고기

(\13,000/1인)

 

정확히는 평소 즐겨먹던

"오삼불고기"로 2인분 주문

 

왠지 주꾸미나 오징어볶음은

삼겹살이랑 같이 먹으면 더 꿀맛

 

 

 

 

 

 

아, 그리고 여기는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다

 

<아주 매운맛, 매운맛, 약간 매운맛>

 

이렇게 3단계

 

나는 매운걸 잘 먹는 편인데

보통 일행이 있다 보니

"매운맛"으로 선택해서 주문한다

 

 

 

 

 

 

 

이곳 군산오징어

오징어볶음의 매력은

역시 곁들인 미나리 같다

 

나름 호불호 갈리기도 하지만

향긋한 특유의 내음이

매콤함과 은근 잘 어우러진다

 

나도 원래 미나리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여기 오징어볶음이랑은

정말 찰떡같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할 정도

 

 

 

 

 

 

처음엔 적어 보이지만 

정작 뒤적뒤적거려보면

 

생각보다 양이 많다

 

새빨간 양념은

오징어가 채 익기도 전에

항상 입맛을 돋우곤 한다

 

 

 

 

 

 

확대 샷

 

오징어, 삼겹살, 미나리와

양파, 대파까지

 

볶음요리는 대개

짙은 붉은색인 경우가 많은데

 

이곳 양념 색깔은

정말 채도 높은 빨간색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자작하게 익을 때쯤 

삶은 콩나물쫄면 사리 투하

 

 

 

 

 

 

참 술을 부르는 비주얼

 

그래서인지 항상 이곳에선

반주를 꼭 하게 된다

 

너무 잘 어울려

 

 

 

 

 

 

내가 선택한 <매운맛>은

내 기준

맛있게 매운 정도인데

 

신라면까지는 잘 먹는

일행에게 물어보니

살짝 매콤한 느낌이라고

 

 

 

 

 

 

평소 엽떡같이 매운맛을

정말 좋아하고 잘먹는 사람은

편하게 먹을 정도다

 

 

 

 

 

 

이번에 처음 시켜본

쫄면 사리는 양념이 잘 베어 들어

만족스러웠고

 

역시 군산오징어의

오징어볶음은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전에 겨우 찾아낸

오징어볶음 맛집이

이사 오면서 멀어져 슬펐는데

여기가 있어 안심

 

 

 

 

 

 

이렇게 쌈을 싸 먹기도 하고

쌈무랑 같이 먹기도 하고

 

그래도 난 이런 볶음요리는

둥그렇게 뜬 흰쌀밥에

듬뿍 올려 먹는 게 제일 꿀맛

 

 

 

 

 

무리해본 마지막

볶음밥 코스

 

원래는 반주까지 하다 보니

배불러서 절대 

여기까지 못 오는데

 

오늘은 포스팅 기념으로

 

맛이야 뭐

볶음밥은 진리니깐

 


군산오징어를 만난 후

오징어볶음은

항상 이곳으로 온다

 

n차 방문 중인 나의 찐맛집

 

아, 군산오징어가 있어 가능한

나만의 으뜸조합이 하나 있는데

 

바로 군산오징어에서

오징어볶음을 "비조리 포장", 

그리고 쟁반짜장을 따로 시켜서

반반해서 먹으면 천국.

 

가능하면 꼭 드셔 보시길

 

미나리 곁들인

매콤한 오징어볶음 찐맛집

 

군산오징어 잠실 본점

<오징어볶음/오삼불고기>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