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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송파] 추억의 경양식 돈까스 느낌 풀풀_고인돌<돈까스&우동> 어릴 때 가족끼리 종종 경양식 돈까스를 먹으러 가면 따뜻한 수프와 빵이 나오는 게 그게 참 괜스레 좋았고 특히 그 뭉근하고 부드러운 돈까스 소스가 너무 맛있었다 크고 나서도 바삭바삭한 일본식 돈까스가 한창 유행할 때도 난 이 까슬까슬하지 않은 경양식 돈까스가 그렇게 좋았고 시판용 돈까스 소스로는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경양식 돈까스 특유의 그 소스가 항상 너무 그리웠다 맛집은커녕 경양식 돈까스 찾는 것조차 어려운 요즘이었는데 수프와 빵은 나오지 않아도 딱 봐도 추억의 경양식 돈까스 느낌 풀풀 풍기는 곳을 찾았다 바로 송파 돈까스 간판부터 옛 감성이 가득하다 저 폰트라니 저 폰트로 가게 이름도 심지어 이다 왠지 수업 끝나면 친구들이랑 교복 입고 막 달려갈법한 학교 앞 오래된 분식집 느낌 돈까스 영업시간 1..
[혜화/성대] 대학로 말랑말랑 쌀떡볶이 찐맛집_나누미떡볶이(HOT떡볶이) 떡볶이 처돌이라면 누구나 알법한 대학로 계속 벼르고 벼르다 이번에 마음먹고 찾아가 봤다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에서 성균관대 방향으로 쭉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나름 도로변에 있어곧잘 보이는 위치에 있다 아 그리고 신기한 게영업시간이 24시간이라고 한다 분식처돌이에겐넘나 좋은 인프라 평소엔 줄 서서 먹는다던데 코로나 영향인지내가 찾아간 날은 주말임에도 사람이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금방 먹을 수 있었다 누군가는 이곳을HOT떡볶이 또는 에쵸티떡볶이 라고도 부르던데 옛날에 신장개업이라는 프로그램에소개됐었다는 것 같다 어쩐지 '쥔장'이라는 말부터 세기말스러워서 정겹다 메뉴는 이렇게 간단하게딱 네 가지 여느 맛집이 그렇듯 단출한 메뉴에서오히려 자신감이 느껴진다 나는 하나씩 다 시켜보기로(먹부림) 들어서기도 전에..
[잠실/석촌] 미나리 곁들인 매콤한 오징어볶음 찐맛집_군산오징어 잠실 본점<오징어볶음/오삼불고기> 맵짠 그리고 한식처돌이로서매운 볶음요리는하루가 멀다 하고 찾게 되는데 그중에서 은근히 찾기 힘들었던 게오징어볶음 맛집 하긴, 집에서 요리해보면손질도 그렇고특히 맛있는 양념 잡기가 어려워찾기 힘든 이유가 있는 듯하다 그중에 만난 는가뭄에 단비 같은 찐맛집이었다 이름은 군산오징어지만서울에 있어줘서 너무 감사한 존재아니면 군산 찾아갈 뻔했다 너무 배고픈 채로 입성해서입구 사진은 미처 못 찍었는데 석촌호수 서호에 바로 맞닿아 있는군산오징어 잠실 본점은건물이 거의 통째로 매장이다 총 5층짜리 건물인데1, 2, 3층이 모두 군산오징어 이 정도 맛이라면군산오징어로 건물을 올린 게 아닌지충분히 합리적 의심 중 먼저 나온 반찬과 추가 사리 반찬은 셀프바에서언제든지 리필할 수 있다 콩나물국샐러드쌈무어묵볶음상추삶은 콩나물 ..
[홍대/연남동] 분위기 좋은 연남동 뇨끼 맛집_연남테라스<통베이컨뇨끼&가지튀김> 첫 뇨끼를 만나게 해 준 오랜만에 뇨끼가 먹고 싶어 져서 새로운 곳을 찾아보다가 그때 그 뇨끼 맛이 그리워 다시 찾게 되었다 연남동 맛집이 모여있는 메인로드에서 살짝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뇨끼 맛집, 를 만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영업시간&라스트오더 [영업시간] 11:30~23:00 [라스트오더] 월~토 22:00 & 일요일 21:00 연남테라스는 3층에 있는데 계단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 우리 집 한구석과 닮아 있는 이 공간이 난 매번 마음에 든다 깔끔한 포스터와 따뜻해 보이는 나무로 된 문 계단 올라오는 길에 이 문이 제일 먼저 보이는데 이 위치에서는 아직 가게 내부가 보이지 않아서 이 나무 문과 포스터만 보고선 가게 안은 어떤 공간일지 궁금해하며 설렜던 기억이 난다 창가에 자리를 잡고 둘러보는 ..
[강원/강릉] 싱싱함 끝판왕, 강릉 새콤달콤 물회 맛집_제주해인물회<오징어물회&전복멍게비빔밥> 물이 유난히 맑고 조용해서 강릉에 오면 항상 찾게 되는 사천진 해변 강릉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 강릉여행을 준비한다면바다가 가까운 만큼신선하고 새콤한 물회가 생각날 텐데 이곳 사천진 해변에는물회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 이미 몇 곳 있다 지난번 나는 그중 한 곳에서광어 물회를 먹었는데매번 입에 넣을 때마다가시가 계속 씹혀 뱉고 또 뱉었다굉장히 실망했던 기억. 그래서 이번에는찾고 또 찾고신중하게 골라서 방문했다 바로, 사천진항 차 없이 찾아가게 돼서강문해변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사천진항 찾아가기 전에는 몰랐는데생활의 달인에도 나왔었나 보다 바로 옆이 사천진항 나름 아침 일찍이른 시간에 찾아서 그런지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가게 내부는 넓은 편 강릉여행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웨이팅 걱정을 조금 했는데 나름 ..
[남대문시장/회현] 남대문시장 갈치골목, 밥도둑 갈치조림 맛집 탐방_희락갈치<갈치조림> https://uttum-mukbo.tistory.com/14 [남대문시장/회현] 야채&당면이 쏙 들어있는 남대문시장 별미호떡_남대문시장 맛있는 스테이크와 내가 좋아하는 와인과 함께 어느 해보다 조용하고 소소하게 보냈던 크리스마스이브 다음날 일어나니 바깥바람을 쐬고 싶어 져서 가고 싶었던 곳을 훑어보았다 어느 곳을 가도 사람들이 붐빌 것.. uttum-mukbo.tistory.com ↑↑↑ 남대문시장 명물 야채호떡을 먹고 다음 코스는 바로 배 팡팡 두드리기 좋은 백반을 찾아서 남대문시장하면 갈치조림이지 (한 번도 안 먹어봄) 독립해서 혼자 살다 보니 생선요리를 잘 안 먹게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원래는 생선을 안 좋아했는데도 그 영양분이 땡기는건지 종종 생선요리가 생각난다 사실 이때 남대문시장을 찾은 이유..
[남대문시장/회현] 야채&당면이 쏙 들어있는 남대문시장 별미호떡_남대문시장 <야채호떡> 맛있는 스테이크와 내가 좋아하는 와인과 함께 어느 해보다 조용하고 소소하게 보냈던 크리스마스이브 다음날 일어나니 바깥바람을 쐬고 싶어 져서 가고 싶었던 곳을 훑어보았다 어느 곳을 가도 사람들이 붐빌 것 같아서 고민하던 중 크리스마스 분위기 대신 소박하고 정감 넘치는 시장과 그 안에 가득한 먹거리들이 땡겨서 남대문시장으로 떠났다 회현역에서 내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바로 기업은행 앞 남대문시장에 갈 때마다 "이건 꼭 먹는다"는 추천이 많아서 굉장히 궁금했다 간식을 안 좋아하는내가 몇 안되게 좋아하는 간식 중 하나가 호떡이고 겨울철에 더 생각나는 간식인데 요즘 근처에 파는 곳을 찾지 못해 몇 주를 앓고 지냈던 터라 맛있는 호떡을 만날 생각에 무척 설레었다 사전에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기업은행" 앞에 있는..
[화양동/건대] 건대 앞 화양시장, 숨겨진 매콤칼칼 밀떡볶이 맛집_건대 아찌떡볶이 떡볶이 처돌이라면 인터넷에서 한 번쯤은 봤을 텐데지하철 노선도와 함께 돌아다니는떡볶이 맛집 코스가 있다 웬만한 유명한 떡볶이집은다 들어가 있는데 처음 이곳의 떡볶이 사진을 봤을 때생소한 가게 이름을 듣고선 '어 왜 거기 없었지' 했을 정도로 사진으로만 봐도 맛있어 보였던건대 앞 건대 갈 일 생기면 꼭 가봐야지 싶어서머릿속에 잘 새겨놓았었다 주말에 몸이 찌뿌둥해서 볼링이나 치러가야겠다 하고건대를 찾으려다가아껴둔 아찌떡볶이가 생각났다 마침 볼링장 바로 근처에 있어서배고픈 몸을 이끌고 우선 아찌떡볶이부터 탐방하기로 아찌떡볶이는건대 앞 화양시장 안에 있다 2호선 건대입구역에서 아찌떡볶이까지는5~10분 정도밖에 안 걸려서걸어가기에도 딱 좋다 이곳이 아찌떡볶이 근처 화양제일시장 입구 옛날에 시장 골목을 지나가면서진..